사전 설문으로 시작한, 이 조직만을 위해 설계한 교육
교육 전 사업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업무 활용 사전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소속 파트, 업무 경력, AI 사용 경험,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업무를 조사한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보고서 작성, 법령·지침·규정 검색, 공문 작성이 가장 큰 부담이었고, AI 도입에서 가장 걱정하는 지점은 내부 문서 유출 같은 보안 문제와 AI가 틀린 정보를 줄 가능성이었습니다.
커리큘럼은 이 설문 결과에 맞춰 설계했습니다. 범용 AI 강의 자료를 그대로 재사용하지 않고,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실제 업무 맥락인 공정 현황 보고, 시공사 공문, 민원 대응, 규정 검토를 실습 시나리오로 만들었습니다.

건설 행정 문서를 그대로 실습 자료로 썼습니다
3시간 과정은 이론 20퍼센트, 실습 80퍼센트로 구성했습니다. 수강자는 AI를 질의응답 도구로 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산재된 공정 현황 메모를 임원 보고용 보고서로 변환하고, 공정 지연 상황을 가정한 시공사 시정 요청 공문을 작성하고, 두서없는 회의 대화를 공식 회의록과 대상별 요약본으로 정리하는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사실을 임원 보고용, 주민 설명회용, 내부 팀 회의용으로 각각 다르게 쓰는 훈련도 포함했습니다. 읽는 사람이 달라지면 필요한 문장도 달라진다는 것을 실습으로 익히는 과정이었습니다.
법령과 규정을 현장 언어로 바꾸는 실습
법령·규정 파트에서는 산업안전보건기준처럼 딱딱한 규정을 현장 근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수칙으로 바꾸는 실습, 건설공사 표준 하도급 계약서를 자료로 활용한 계약 조항 검토 실습, 개통 전 합동 점검 체크리스트를 표 형태로 자동 생성하는 실습을 다뤘습니다.
공공·건설 조직의 보안 기준까지 함께 다뤘습니다
사전 설문에서 확인된 가장 큰 우려가 보안이었기 때문에, 교육에서도 이를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개인정보, 비공개 도면, 내부 예산, 계약 정보처럼 그대로 입력하면 안 되는 자료를 구분하는 기준을 설명하고, 금액 라운딩과 익명화 같은 마스킹을 직접 실습했습니다. AI 결과물의 최종 책임은 결재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검증 원칙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각자 자신의 반복 업무 하나를 골라 AI 자동화 설계안을 작성했고, 교육에 사용한 실습 프롬프트 13종을 정리한 파일을 전원에게 배포했습니다.
실습 산출물
- 임원 보고용 사업 추진 현황 보고서
- 시공사 발송용 공정 만회 대책 요청 공문
- 공식 회의록과 임원 보고용·팀 공유용 요약본
- 현장 근로자용 쉬운 안전 수칙, 개통 전 합동 점검 체크리스트
- 홍보 슬로건과 발표자료 스토리보드
- 업무 자동화 설계안과 실무용 프롬프트 1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