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

주소창에 %로 깨져 보이는 URL, AI는 인용하지 못합니다

한글 제목을 그대로 URL로 쓰면 %인코딩 기호 덩어리가 됩니다. 공유 신뢰와 AI 인용에서 불리해지는 이유, 영문 슬러그+301 리다이렉트로 고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4분 읽기

블로그 글 주소를 복사해 카카오톡에 붙여넣었더니 https://회사도메인/%ec%bf%a0%ed%8c%a1-%eb%a1%9c%ec%bc%93… 같은 암호문이 됐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한글 제목을 그대로 URL로 쓰면 생기는 일입니다. 보기 싫은 것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문제는 이 주소가 검색과 AI 인용에서 실제로 불리하게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저희도 최근 자사 블로그를 전수 점검하다 이런 주소 14개를 발견해 전부 정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것들을 정리합니다.

한글 URL이 %인코딩으로 바뀌는 이유

URL 규격은 원래 영문·숫자·일부 기호만 허용합니다. 한글이 들어가면 브라우저가 이를 퍼센트 인코딩이라는 방식으로 변환합니다. 한글 한 글자가 %ec%bf%a0처럼 9자짜리 코드가 되니, 제목 하나가 수백 자의 기호 덩어리가 됩니다.

무엇이 불리해지는가

공유 순간 신뢰가 깎인다

메신저·이메일·문서에 붙여넣는 순간 링크가 기호 덩어리로 보입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선 스팸이나 피싱처럼 보여 클릭을 망설이게 됩니다.

AI가 출처로 다루기 어렵다

AI 검색은 답변에 출처 링크를 함께 보여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때 짧고 의미가 읽히는 영문 주소는 글의 주제를 URL만으로도 전달하지만, 인코딩된 주소는 무엇에 대한 글인지 기계도 사람도 읽기 어렵습니다. 같은 품질의 글이라면 인용되기 좋은 형태가 유리합니다.

관리가 어려워진다

애널리틱스 보고서, 서치콘솔, 광고 랜딩 설정 어디서든 이 주소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운영하는 사람이 매번 디코딩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고치는 방법: 순서가 중요합니다

1단계. 영문 슬러그로 변경

글 제목의 핵심을 3~6개 영문 단어로 요약해 하이픈으로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쿠팡 입점 실패 원인을 다룬 글을 coupang-rocket-growth-entry-failure-reasons로 바꿨습니다.

2단계. 기존 주소에 301 리다이렉트 (생략하면 안 됩니다)

이미 검색에 색인됐거나 어딘가에 링크된 주소를 그냥 바꾸면, 그 주소로 들어온 방문자는 404를 만나고 쌓인 검색 평가도 사라집니다. 기존 주소가 새 주소로 자동 이동하도록 301 리다이렉트를 반드시 함께 걸어야 합니다.

3단계. 실제 접속으로 검증

설정 후 옛 주소로 직접 접속해 새 글이 뜨는지 확인합니다. 저희는 14건 변경 후 표본 검증까지 마쳤고, 리다이렉트는 지우지 않고 계속 유지합니다.

새 글부터는 처음부터 영문 슬러그로

고치는 것보다 예방이 쉽습니다. 워드프레스라면 발행 전 고유주소(슬러그)만 영문으로 바꾸면 되고, 이 습관 하나로 위의 문제 전부가 생기지 않습니다. 홈페이지가 AI에게 읽히는 구조를 만드는 더 근본적인 이야기는 AI가 우리 가게를 잘못 소개하고 있다에서 다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미 몇 년 된 글인데 지금 바꿔도 효과가 있나요?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글일수록 외부에 퍼진 링크가 많을 수 있으니 301 리다이렉트가 더 중요해집니다. 리다이렉트만 정확하면 시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해당되나요?

네이버 블로그는 주소 체계를 직접 바꿀 수 없어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워드프레스·자체 홈페이지처럼 슬러그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한글 슬러그가 한글 검색에 더 유리하지 않나요?

검색 노출은 슬러그보다 제목·본문·구조의 영향이 훨씬 큽니다. 슬러그의 한글이 주는 이점보다, 인코딩으로 인한 공유·인용 불리함이 실무에서는 더 크게 작동한다는 게 저희 판단입니다.


글 · (주)블루코코넛

분야 · 공공기관 홍보 · 지역 브랜드 마케팅 · 콘텐츠 제작 · 홈페이지/랜딩페이지 제작

경험 · 이 글의 방법은 2026년 7월 저희 사이트의 URL 14개를 실제로 정리한 작업 기록에 근거합니다. 결과를 보장하는 값이 아닌 운영 기준점입니다.

문의 · contact@bluecoconut.kr

우리 프로젝트도 이렇게 만들고 싶다면

블루코코넛과 함께 다음 레퍼런스를 만들어보세요

문의하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