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

저희 홈페이지부터 AI 검색 기준으로 감사했습니다 — 하루 만에 고친 4가지

AI 검색 진단을 파는 회사가 자기 홈페이지 106개 문서를 같은 기준으로 전수 감사했습니다. 깨진 메타, 인코딩 URL 14개, 폴백 의존 페이지 22개 — 발견과 수정의 실제 기록입니다.

4분 읽기

AI 검색 노출 진단을 상품으로 파는 회사가 정작 자기 홈페이지는 어떨까요. 저희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이트(bluecoconut.kr)의 페이지 23개와 블로그 글 83개, 총 106개 문서를 진단 상품과 같은 기준으로 전수 점검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잘해뒀다고 생각한 곳에서도 4가지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 글은 그 발견과 수정 과정의 실제 기록입니다.

점검 전, 이미 되어 있던 것

기본기는 갖춰져 있었습니다. AI 크롤러를 허용하는 robots.txt, 사이트맵 선언, 그리고 AI에게 회사를 소개하는 llms.txt 파일. 블로그 글 83개 전체에 메타 설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수 점검은 “대체로 괜찮다”와 “전부 확인했다”의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발견 1: 검색결과에 그대로 노출되던 깨진 코드

한 글의 SEO 제목에 %%sep%% %%sitename%%라는 치환되지 않은 템플릿 변수가 그대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검색결과에서 제목 옆에 이 코드가 그대로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메타 설명도 155자를 넘겨 문장 중간에서 잘려 있었습니다. 수백 개 문서 중 단 1건이었지만, 그 1건이 하필 검색 유입이 있는 글이라면 첫인상을 망치기에 충분합니다.

발견 2: AI가 인용하지 못하는 URL 14개

2025년에 쓴 글 14개의 주소가 %ec%bf%a0%ed%8c%a1… 같은 퍼센트 인코딩 형태였습니다. 한글 제목을 그대로 슬러그로 쓰면 이렇게 됩니다. 사람이 공유하기도, AI가 출처로 인용하기도 나쁜 형태입니다. 전부 영문 주소로 바꾸고, 기존 주소에는 301 리다이렉트를 걸어 색인과 외부 링크가 유실되지 않게 했습니다. 이 작업의 자세한 내용은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발견 3: 핵심 페이지 22개가 ‘기본값’에 의존

서비스 소개 페이지들의 SEO 제목과 설명이 비어 있었고, 테마의 자동 생성값(폴백)으로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렌더링 결과만 보면 정상처럼 보이지만, 페이지마다 의도한 카피가 아니라 자동 조합된 문장이 검색결과와 AI 답변에 쓰이는 상태였습니다. 22개 페이지 전부 의도된 제목·설명으로 명시했습니다.

발견 4: FAQ는 있는데 기계가 읽을 수 없었다

상품 페이지에 자주 묻는 질문 5개가 잘 정리돼 있었지만, 사람 눈에만 보이는 HTML이었습니다. 여기에 FAQPage 구조화 데이터(JSON-LD)를 추가해 검색엔진과 AI가 질문-답변 쌍을 직접 읽을 수 있게 했습니다. 홈에도 회사의 주소·전화·서비스 범위를 담은 구조화 데이터를 넣었습니다. AI가 “전주 마케팅 회사”를 답할 때 정확한 사실을 참조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한 원칙 3가지

구조 수정은 일괄, 신규 발행은 분산

메타·스키마·리다이렉트 같은 구조 수정은 한 번에 처리하는 게 오히려 깔끔합니다. 검색엔진이 사이트 변화를 한 번의 이벤트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새 콘텐츠를 하루에 몰아 발행하는 건 피했습니다.

URL을 바꿀 땐 반드시 리다이렉트와 함께

색인된 주소를 리다이렉트 없이 바꾸면 그동안 쌓인 평가가 사라집니다. 이번 14건 모두 301을 함께 걸었고, 변경 전 주소로 접속해 새 글이 뜨는지 표본 검증까지 마쳤습니다.

진단은 느낌이 아니라 전수 조사

“대체로 잘 돼 있다”는 느낌과 실제는 달랐습니다. 106개를 전부 확인했기 때문에 1건의 깨진 코드와 14개의 인코딩 URL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고객사 진단에서 항목 수와 증거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우리 회사 홈페이지도 이런 문제가 있을까요?

워드프레스·아임웹 등 어떤 도구로 만들었든, 오래 운영한 사이트일수록 비슷한 문제가 쌓여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한글 슬러그, 비어 있는 메타, 구조화 데이터 부재는 저희가 진단에서 가장 자주 보는 3가지입니다.

고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이번 작업은 점검부터 수정까지 하루 안에 끝났습니다. 다만 검색엔진과 AI가 바뀐 정보를 다시 반영하는 데는 수 주가 걸리고, 콘텐츠 신호는 누적형이라 꾸준함이 더 중요합니다.

URL을 바꾸면 검색 순위가 떨어지지 않나요?

301 리다이렉트를 함께 걸면 기존 평가가 새 주소로 이전됩니다. 재색인 기간 동안 일시적인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리다이렉트 없이 방치된 인코딩 URL이 장기적으로 더 손해입니다.


글 · (주)블루코코넛

분야 · 공공기관 홍보 · 지역 브랜드 마케팅 · 콘텐츠 제작 · 홈페이지/랜딩페이지 제작

경험 · 이 글의 점검 항목과 수정 내역은 2026년 7월 저희 사이트에 실제로 적용한 작업 기록입니다. 결과를 보장하는 값이 아닌 운영 기준점입니다.

문의 · contact@bluecoconu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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